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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공공임대주택 종류 총정리: 정의, 장단점, 경쟁률 분석

by 이야기 주머니 taschen 2025. 4. 13.

2025년 공공임대주택은 주택 시장의 안정성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임대주택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공공임대주택의 종류와 각 유형별 장단점을 정리하고, 경쟁률 분석을 통해 주택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2025년 공공임대주택의 입주 조건 및 주택 선택 기준은 이후 후속 포스트에서 상세히 다룰 예정이니, 자세한 정보는 후속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2025년 매입임대주택 1차 모집 결과 및 서울 송파 석촌동 사례 분석

2025년 공공임대주택의 경쟁률 급증이 보도되었습니다.(출처: 서울경제/전셋값 치솟자···공공임대도 '하늘의 별따기'[집슐랭]) 최근 공공임대주택의 경쟁률은 수십대 일에서 수백대 일까지 치솟았습니다.

 

11일 LH가 지난 7~9일 2025년 매입임대주택 1차 정기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3,093호 모집에 11만8,796명이 신청,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 청년매입임대주택은 1,648호 모집에 10만3,922명이 몰려 63대 1의 경쟁률을, 787명을 모집한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787호 모집에 6,160명이 신청해 7대 1의 경쟁률을, 658호를 모집한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658호 모집에 8,714명이 신청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지역은 286호 모집에 6만5,579명이 몰렸으며 경쟁률은 229대 1에 달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2023년 54대 1, 2024년 122대 1에 이어 매년 배로 치솟았습니다. 최근 서울 송파 석촌동에서는 도시형샐활주택 1가구 모집에 1,250명이 신청했다는 뉴스도 보도되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의 인기는 특정 지역에 대한 수요 집중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의 종류와 2025년 공급 계획을 이해한 후,
각 임대주택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구임대주택부터 행복주택까지, 임대 조건과 장단점을 정리해두었으니,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공공임대주택의 사업구조

공공임대주택은 주로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인 LH, SH 등이 주도하여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민간사업자도 일부 참여하여 공급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관' 이 주도합니다. 재원은 국가/지자체의 재정(세금)이나 주택도시기금이며, ①직접 짓거나 ②이미 지어져 있는 주택을 매입 또는 임차하여 제공합니다.

 

공공임대주택은 LH, SH, GH, iH  등 '관' 이 주도하지만, 일부 민간사업자도 참여하는데, 2016년 삼성그룹의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과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을 매입해 유명해진 부영그룹이 대표적이죠.


공공임대주택의 법률적 정의

공공임대주택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법률에 따른 2025년 공공임대주택 정의가 가장 정확하고 포괄적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은 「주택법」과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8가지 유형으로 정의됩니다. 각각의 유형은 임대 조건과 지원 대상에 따라 구분되며, 법률에 따른 정확한 정의를 통해 각 주택의 특성과 조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 법적 정의
공공임대주택의 법적 정의를 설명하는 캡처본


최초의 공공임대주택 : 1971년 개봉동 개봉주공아파트

1971년에 개봉동에서 시작된 개봉주공아파트는 공공임대주택의 시작을 알린 중요한 사례입니다. 초기 분양에 실패한 후 250세대를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며 공공임대주택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300호 규모로 준공된 이 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을 제시하며 1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8가지 공공임대주택 유형과 특징

법률에 따라 정의된 8대 공공임대주택 구조 요약 도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정의된 8가지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총망라했습니다.

 

8가지 공공임대주택 종류와 각 임대주택 유형별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임대주택명 제목 옆 (비율)은 '24년말 공표한  국토교통부 「임대주택통계」 23년말 누적 기준이며, 단수차이(0.3%)는 사원임대분입니다.

1.영구임대주택 (17.6%) 

영구임대주택은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가격 급증과 주거불안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군포시 산본,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등지에서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주택 200만호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200만 호 중 90만호가 서민용 주택(영구임대/근로복지/사원임대/장기임대/소형분양)으로 지어졌는데, 이 중 영구임대주택 19만호가 포함되어, 이 때부터 공공임대주택이 제도화·본격화되기 시작했어요. 최저소득 계층을 위한 50년 이상 또는 영구적인 임대가 특징입니다.

※ 영구임대주택 비율은 영구임대(11.7%)와 50년임대(6.0%)의 합입니다. 

2.국민임대주택 (31.7%)

국민임대주택은 김영상 정부들어 노태우 정부의 영구임대주택 대신 50년 공공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한 데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에 변경 도입한 정책입니다., 우리나라 임대주택 재고수는 2023년 말 기준 190만 호(출처 :국토교통부,「임대주택통계」)이며, 이 중 국민임대주택이 60만 호를 상회하여 32%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1988년부터 시작되어, 첫 계약후 2년마다 재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최대 30년까지 거주하게 하는 주택입니다. 입주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임대보증금을 LH에 예치하고 입주 후에는 월마다 임댈를 납부합니다.

3.행복주택 (8.8%)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에 이어 박근혜정부에서 2013년부터 시작한 행복주택 은 과거에 주거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해 소규모 주택을 지어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이전 정부에서 추진되던 신도시나 보금자리주택같이 기존 대형 택지개발과 달리 역세권이나 유휴시설 등 소규모 부지를 활용합니다.

4.통합공공임대주택 (1.1%)

보시다시피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이 복잡해지고 자격조건과 기준이 상이해져서 수요자가 접근하기 힘들어지는데 대한 이슈가 되자, 2020년 3월 국토교통부에서 복잡한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입주자격, 임대료, 거주면적, 거주기간 등 제도 전반을 수요자 관점에서 개선하기 위해 통합공공임대주택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5.장기전세주택 (2.0%)

시프트(shift) 로도 알려진 장기전세주택은 일정 기간 동안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전세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적인 장기 주거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임대료 대신 환산된 전세금으로 비용을 지불하면서 매달 임대료를 내는 불편함이 감소하는 반면, 전세 보증금 부담이 있으며, 계약 연장 시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6.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10.0%)

단기에 목돈 마련이 부족한 가구의 주거 마련을 목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며, 5년 또는 10년 임대의무기간 종료시 해당 주택을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주택입니다. 단, 분양 전환 시 가격이 시세에 근접하거나 더 높을 수 있어, 분양 전환 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비율은 10년임대(8.8%)와 5년임대(1.3%)의 합입니다. 

7.기존주택등매입임대주택 (11.5%)

기존주택등매입임대주택은 이미 지어진 주택을 매입하여 임대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입주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 주택의 노후화 정도나 위치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8.기존주택전세임대주택 (17.0%)

기존주택전세임대주택은 이미 지어진 주택을 전세 형태로 제공하는 형태로, 입주가 빠르고 전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 전세 보증금이 높고, 주택의 상태가 고르지 않거나 특정 지역에만 공급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 종류별 장단점

8대 공공임대주택의 종류별 장단점 요약 테이블

공공임대주택 종류별 장단점을 알아보면, 공공임대주택의 각 유형에 따라 장기적인 안정성, 보증금, 월 임대료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공공임대
주택종류

장점 단점
영구
임대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장기 안정성 - 50년 이상 임대 보장 입주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제한된 수요층만 해당, 특정 지역에 집중
국민
임대주택
장기 임대 보장 (최대 30년), 안정적인 임대료 초기 보증금월 임대료 부담이 있을 수 있음,
경쟁률이 높아 입주 어려움
행복주택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공급, 역세권, 유휴시설소규모 부지 활용 공급 물량 소량, 특정 조건에 맞는 사람만 입주 가능, 특정 지역 공급 편중
통합공공
임대주택
여러 유형을 통합하여 수요자가 신청하기에 편리, 수요자 중심의 제도 개선 일부 유형에는 여전히 자격 조건 상이해 특정 수요자에게만 제공될 수 있음
장기전세
주택
시세 대비 저가로 장기 전세 가능,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 전세 보증금 부담, 장기 전세 이후에도 재계약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음
분양전환공공
임대주택
임대 후 일정 기간 후 분양 전환 가능, 임대기간 동안의 안정성 제공 시세 상승기 분양 전환 시 가격 부담, 경쟁이 심함
기존주택등
매입임대주택
기존 주택 매입·임대로 빠른 입주 가능,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 주택의 노후화 정도나 위치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음
기존주택전세
임대주택
기존 주택을 전세로 제공하므로 입주가 빠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비용 전세 보증금이 높음, 주택 상태나 지역에 따라 선택의 폭이 제한

8대 공공임대주택의 종류별 장단점 요약 설명

  • 영구임대주택: 가장 큰 장점은 저소득층을 위한 장기적인 안정성입니다. 다만, 자격 요건이 엄격하고 특정 지역에 집중된 공급으로 인해 경쟁률은 낮을 수 있지만 여전히 입주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국민임대주택: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부담이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주거가 보장됩니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점은 단점으로, 입주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행복주택: 과거 주거 복지 소외층(대학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으로, 소규모 부지 활용접근성이 좋지만, 공급 물량이 적고 선택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적입니다.
  • 통합공공임대주택: 여러 유형을 통합하여 접근성을 높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나, 각 유형별로 자격 요건이나 조건이 상이할 수 있어, 일부 수요자에게는 여전히 선택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장기전세주택: 전세로 거주할 수 있어 안정적이나, 전세 보증금이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계약 연장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임대 후 일정 기간 후 분양으로 전환 가능하지만, 시세상승기에는 분양 가격이 높을 수 있고 분양전환을 원하지 않을 경우, 계약 종료 후 퇴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 기존주택등매입임대주택: 기존 주택을 매입하여 임대하므로 입주가 빠르고 임대료가 저렴하나, 주택의 노후화정도나 위치가 만족스럽지 않아 거주 환경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존주택전세임대주택: 기존 주택을 전세로 제공하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지만, 전세 보증금이 높고, 주택 상태지역 편중에 따라 선택의 폭이 좁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공공임대주택 8대 유형별 공급계획

2025년 공공임대주택 공급목표는 국토교통부 발표 기준 15만2천호이며, 현재 확인 가능한 2025년 8대 유형별 공급계획은 13만7,500호로 아래 표와 같습니다.

2025년 공공임대주택 8대 유형별 공급 계획

유형 공급 계획 (호수)
영구임대주택 1,074호
국민임대주택 1,226호
행복주택 3,230호
통합공공임대주택 1,000호
장기전세주택 3,000호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16,000호
기존주택등매입임대주택 67,000호
기존주택전세임대주택 45,000호

 ※국토교통부의 2025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표는 152,000호이나, 위 표의 137,530호는 현재 확인 가능한 LH 및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른 유형별 세부 계획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약 1.5만호의 차이는 ① 일부 공급 물량이 아직 세부 유형으로 분류되지 않았거나, ② 다른 공공기관(SH, GH 등) 계획에 포함되어 있거나, ③ 세부 집계 미공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후 국토부의 상세 발표가 나오면 해당 수치는 보완될 수 있습니다.


공공입대주택 세부사업 톺아보기

지금까지 법률에 근거한 8가지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는데요. 이 공공임대주택은 지난 30년 간 주거 복지 수혜자에 따라 세분화되다가 이제는 너무 복잡하니 통합하자는 형태가 나타날 정도로 복잡다단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수요층에 따라 8대 공공임대주택을 구분해 보겠습니다.

8대_공공임대주택_세부사업을_수요층별로_색상_구분한_ 시각화_도표
8대 공공임대주택을 세부사업 기준으로 분류하고, 수요층별로 다른 색상으로 구분한 시각화 구조도입니다

 

법률적 정의에 따른 8대 공공임대주택의 세부사업을 수요층별로 구분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①청년ㆍ신혼부부, ②주거취약계층, ③무주택 서민의 3가지와, 이 모든 수요층을 아우르는장기전세주택과 ⑤통합공공임대주택  2가지를 합하여 총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청년·신혼·취약계층·서민을_중심으로_수요층에_따라_분류한_5대_공공임대주택_도표
공공임대주택을 청년·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 무주택 서민 등 주요 수요층 중심으로 5가지로 재분류한 도식입니다.

 


후속글에서는 각각 5대 수요층별 2025년 공공임대주택의 입주 조건 및 선택 기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공공임대주택 공급량 및 경쟁률에 대한 정보는 국토교통부와 LH의 공식 발표 및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공급 수치와 계획은 지역, 세부 사업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각 공공기관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